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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워너비의 인생 영화

영화 아이 로봇, AI와 로봇이 지배하는 사회

by RG워너비 2024. 6. 10.

아이, 로봇 영화 포스터

 

1. 영화 아이, 로봇을 봐야 하는 이유, 줄거리

포커, 체스, 장기는 가능해도 바둑만큼은 안 된다는 전망을 확실히 깨트려버린 알파고, 보고서든 그림이든 작곡이든 사람보다 더 잘 해내는 ChatGPT 등으로 어느덧 미래는 우리의 예상보다 더 빨리 확실히 다가오고 있습니다. AI와 관련된 하드웨어를 만드는 엔비디아는 기업가치가 급등해 2024년 6월 기준으로 나스닥 시가총액 기업 순위 3위까지 올랐습니다. 구글과 아마존, 페이스북(메타)의 기업가치를 능가한 것입니다.

 


이렇듯 숨가쁘게 발전하고 변화하는 2020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인공지능과 로봇의 발전은 새로운 기대를 갖게도 하지만 불안에 빠지게도 합니다. 생활은 편리해지겠지만 혹시 인공지능과 로봇이 우리를 지배하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은 저만 가지고 있는 건 아닐 것입니다. 그래서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2035년의 미래사회를 그린 영화 <아이, 로봇>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영화 <아이, 로봇>은 20년 전인 2004년에 개봉한 SF 영화임에도 지금 봐도 손색없을 정도로 미래 로봇 사회에 대한 여러 가지 기대와 우려를 잘 담은 영화입니다. 아이작 아시모프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인데, 영화는 2035년의 시카고를 배경으로 합니다.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고 로봇에게 많은 것을 의존하며 편리한 생활을 살아가고 있는 미래 사회를 살고 있는 주인공 델 스푸너 형사(윌 스미스)는 로봇을 믿지 못합니다. 스푸너가 사고를 당한 것을 보고도 자신을 구하지 않았던 로봇에 대한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로봇의 아버지라 불리는 로봇 공학의 최고 권위자인 래닝 박사가 석연치 않은 죽음을 맞이합니다. 사건을 맡게 된 스푸너는 이를 단순 자살로 보지 않고, 사건을 치밀하게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스푸너는 조사 도중 우연히 만나게 된 최신형 로봇 서니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사건을 해결하려고 합니다. 서니는 최첨단 로봇으로 인간처럼 감정을 표현할 수도 있으며, 래닝 박사가 만든 로봇 3원칙을 위반할 수 있는 로봇입니다.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스푸너는 래닝 박사의 죽음 뒤에 숨겨진 음모를 알아내게 됩니다. 영화 <터미네이터>의 스카이넷처럼 V.I.K.I라는 중앙 컴퓨터가 인간을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로봇 3원칙을 재해석하고 이를 통해 인간을 통제한다는 것입니다.
 
V.I.K.I. 의 인간 통제 계획을 막기 위해 스푸너는 서니와 힘을 합쳐 싸워나갑니다. 첨단 기술이 발전하면서 벌어지는 윤리적 문제와 인간과 로봇과의 관계를 깊이 있게 다룬 영화 <아이, 로봇>은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줍니다. 20년이나 된 오래된 영화임에도 아직까지 로봇과 관련된 미래에 대한 우려가 있는 사람들이 보면 좋은 영화입니다.
 

2. 로봇이 지배하는 사회는 과연 올 것인가? 미래 로봇 사회를 다룬 다른 영화

어릴 적 남자 어린이들이 즐겨 보던 만화 영화는 대부분 로봇을 다룬 영화였습니다. 마징가 Z부터 시작해서 로보트 태권브이 등 수없이 많은 로봇 만화를 보고 자란 우리 세대가 가장 되고 싶어 하는 직업도 오죽하면 로봇을 만드는 과학자였을까요? 그러나 요즘엔 단순히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로봇이 우리를 지배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가진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로봇이 지배하는 사회를 다룬 영화도 많이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영화는 <터미네이터> 시리즈와 <매트릭스> 시리즈가 있습니다.
 
<터미네이터>는 아직까지 속편이 제작될 정도로 흥행에 성공한 시리즈인데, 그 중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출연한 2편이 가장 유명합니다. 인공지능 스카이넷이 환경을 파괴하는 인간으로부터 지구를 지키기 위해, 인간을 지배하고 멸망시키려 하는 미래를 그리고 있습니다. 인간 반군의 지도자를 제거하기 위해 미래에서 과거로 터미네이터를 보낸다는 내용인데요. 구글이 개발한 알파고가 언론에 화려하게 등장했을 때, 터미네이터의 스카이넷을 떠올린 사람들이 참 많았을 정도로 로봇이 지배하는 사회의 대명사가 된 영화입니다.
 


키아누 리브스의 화려한 액션으로 유명한 <매트릭스> 시리즈는 인간이 인공지능에 의해 가상 현실에 갇혀 살아가는 미래를 그리고 있습니다. 인간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위해 사람들을 가상 현실 속에 가두고, 이를 벗어나려는 네오와 인간 반군의 이야기를 재미있지만 섬뜩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로봇과 인공지능으로 인해 만들어질 수도 있는 암울한 미래를 보여주는 영화 <매트릭스>는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 그리고 자유와 통제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우리에게 던져주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로봇과 인공지능이 지배하는 미래 사회를 다룬 영화는 참 많이 있는데요.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수 있는 위험성은 언제나 존재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희망도 버리지 않아야겠습니다. 위험하다고 쓰지 않을 수는 없으니까요. 다음의 영화를 보면 우리가 아직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섬뜩할 수도 있지만 미리 알아보면 더 좋을 것 같아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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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현대자동차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

인공지능과 로봇의 발전과 관련된 여러 가지 기사들을 접하다보면 우리나라는 뒤쳐지지는 않았나 하는 걱정을 하시는 분이 많이 있을 겁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로봇 기술은 상당합니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로봇 공학 분야에서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는 보스턴다이내믹스를 2021년에 1조 원을 투자해 인수했는데요. 이후 3번의 유상증자를 단행하면서 500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해 3년 만에 지분율을 85퍼센트까지 높였다고 합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뛰어난 이동성과 적응력을 가진 로봇을 개발하는 회사로 유명한데요. 대표적인 로봇으로 스팟, 아틀라스, 핸들이 있습니다. 사족보행을 하는 로봇인 스팟은 다양한 지형에서 안정적인 이동이 가능한 로봇입니다. 여러 대의 센서와 카메라를 장착하여 스스로 환경을 감지하고 이동하기 때문에 건설 현장이나 재난 구조 작업 등에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인간형 로봇인 아틀라스는 뛰어난 균형 감각을 가지고 있어서 점프나 달리기를 아주 잘합니다. 다양한 체조 동작을 수행할 수도 있으며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경사로를 뛰어다니는 능력도 뛰어납니다. 또 두 바퀴로 이동하는 로봇인 핸들은 무거운 물체를 들어 올리거나 운반하는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공장이나 창고에서 이용하면 작업 능력을 크게 향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ㅈㅈㅈ
세계 어느 나라보다 가파르게 감소하는 인구 절벽 현상을 극복하는 대안으로 우리나라의 로봇 산업 발전을 제시하는 전문가도 많이 있는데요. 현대자동차의 자회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들은 인간의 삶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고,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동시에 가져올 것입니다.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망 원인 1위가 자동차 사고입니다. 자동차가 처음 나왔을 때 그 위험성 때문에 이용을 꺼리는 사람도 많았다고 하지만, 지금 자동차는 우리에게 필수품이 되어버린 것처럼, 언젠가 로봇도 그렇지 않을까요? 걱정도 되지만 개발을 멈출 수 없는 이유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