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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G워너비의 인생 영화

셰익스피어 인 러브, 불꽃 같은 연인들의 사랑 이야기

by RG워너비 2024. 5. 16.

 

1. 젊은 연인들의 불꽃 같은 사랑 이야기, 영화 간단 줄거리

존 매든 감독이 연출한 영화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1998년에 개봉했습니다. 이듬해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무려 13개 부분에 후보로 올랐고, 작품상을 비롯하여 7개나 되는 상을 휩쓸었습니다. 흥행에도 성공해 여우주연상을 받은 기네스 펠트로는 스토킹을 당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셰익스피어의 실제 이야기를 그리지는 않고 작가적 상상이 만들어낸 허구의 이야기이지만 상당 부분 사실을 토대로 만들어졌다고 하는 이 영화의 간단 줄거리를 살펴보겠습니다. 

 

젋고 천재적인 잘나가는 극작가 셰익스피어가 어느날 단 한 줄도 제대로 쓸 수 없는 슬럼프에 빠집니다. 점술가에게서 사랑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말을 듣고 사랑을 찾아 해매던 셰익스피어는 남장을 하고 연극 오디션에 나선 부잣집 딸 바이올라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다시 천재성을 회복한 셰익스피어는 로미오와 줄리엣을 쓰기 시작하지만, 신분이 다른 바이올라와의 사랑은 순탄하게 전개되지는 않습니다. 바이올라는 아버지와 엘리자베스 1세의 명령에 의해 귀족인 웨식스 경과 결혼해야 하는 운명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빠져 있었기 때문이었을까요? 셰익스피어는 원래 해피엔딩으로 마무리지으려고 했던 로미오와 줄리엣을 가장 비극적인 사랑으로 바꿔 완성합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이 무대에 올려지는 날이 다가올수록 셰익스피어는 갈등합니다. 왜냐하면 그날이 바로 바이올라의 결혼식 날이기 때문입니다. 당시에는 여자는 연극무대에는 설 수 없다는 규칙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바이올라는 남장을 하고 올랐고 결국 이게 탄로나 위기에 빠집니다. 결국 여왕이 직접 나서서 바이올라는 위기를 탈출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써 줄것을 셰익스피어에게 부탁하고 떠납니다. 결국 셰익스피어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2. 작가 셰익스피어, 인물 탐구

 

영국인들이 인도와도 바꾸지 않는다는 말로 유명한 영국 최고의 작가 셰익스피어는 1564년에 태어나 1616년에 작고하였습니다. 셰익스피어는 영국이 세계 최강국으로 발돋움하던 엘리자베스 1세 시대에 활동했는데, 이 시기의 영국에서는 유럽의 다른 나라들과는 다르게 연극이 문화의 중심이었습니다. 런던의 극단에서 활동하던 셰익스피어는 연극 무대에 올리기 위한 희곡(극본)을 37편이나 썼습니다.

 

여러 작품이 있지만 셰익스피어의 대표적 작품으로는 4대 비극과 5대 희극이 유명합니다. 비극은 말 그대로 불행한 결말로 끝나는 작품이고, 희극은 행복한 결말로 끝나는 작품입니다. 4대 비극으로는 햄릿, 오셀로, 리어왕, 맥베스가 있습니다. 5대 희극으로는 베니스의 상인, 한여름밤의 꿈, 뜻대로 하세요, 말광량이 길들이기, 십이야가 있습니다. 희극보다는 비극에 있는 작품이 좀 더 낯익은 제목들인 걸로 볼 때, 비극이 희극보다 더 사랑받는 것 같습니다.

 

셰익스피어는 영국의 버밍엄 근교의 스트랫퍼드어폰에서 태어났는데요. 아버지는 유명한 가죽공장 사장님이었습니다. 당시에는 거친 동물가죽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서 인간의 배설물에 담갔다 빼는 과정을 수백번 반복해야 하는 어려운 작업을 거쳤다고 합니다. 이런 일을 싫어한 셰익스피어는 가업을 물려받지 않고 1592년경에 런던으로 가서 연극판에 뛰어들었습니다.

 

초기에는 주로 역사극이나 희극을 쓰다 1595년 경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극적 러브 스토리인 <로미오와 줄리엣>을 발표했습니다. 이후 <베니스의 상인>에서는 지나치게 물질적으로 치우친 배금주의를 풍자하기도 하다, 점차 비극을 쓰기 시작합니다. 셰익스피어가 완숙한 나이로 접어들며 발표한 작품들이 유명한 4대 비극입니다.

 

문학적으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셰익스피어는 영어의 역사에 있어서도 정말 중요한 사람입니다. successful(성공적인)이라는 단어를 비롯해서 무려 6,700여 개나 되는 새로운 영어 단어를 직접 만들어 처음 사용한 사람이 바로 셰익스피어입니다. 셰익스피어는 자신이 사용한 단어의 10퍼센트를 새로 만들어 썼다고도 합니다.

 

3. 셰익스피어가 같은 시기에 살았던 사람들

셰익스피어는 16세기 영국의 튜터 왕조의 엘리자베스 1세 시대 때 태어났습니다. 엘리자베스 1세가 다스리던 시대 영국은 정치적, 경제적으로 비약적으로 발전했습니다. 절대왕정이 강화됐고, 스페인의 그 유명한 무적함대를 이겨 거머쥔 제해권을 바탕으로 신대륙에도 진출했습니다. 이러한 황금시대를 문화적으로 장식하고 완성한 인물이 바로 셰익스피어입니다.

 

셰익스피어와 같은 시기에 살았던 사람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이탈리아에는 실제로 살인을 저지르고 도망친 것으로도 유명한 화가 카라바조(1571~1610)가 있습니다. 또, 셰익스피어와 같은 해에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고 하며 지동설을 주장했던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태어났습니다.

 

셰익스피어의 말년에 스페인에서는 셰익스피어와 더불어 근대 문학의 효시라 불리우는 <돈키호테>의 작가 세르반테스가 사망했고, 이웃 나라 일본에서는 전국시대를 마감하고 막부시대를 연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활동했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때 장희빈과 인연왕후와의 사이에서 갈팡질팡한 숙종이 다스리던 조선 시대였습니다. 우리에게도 걸출한 이야기꾼 서포 김만중이 있지요.

 

<여담> 문학의 천재가 셰익스피어라면 음악의 천재는 모차르트가 아닐까요? 모차르트의 일대기를 다룬 최고의 영화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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